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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156-6.5】 아내의 핸드폰
아내의 핸드폰 베터리가 부풀어 올라서 뒷 커버가 조개처럼 살그머니 입을 벌렸다. 아내가 깜짝 놀라 핸드폰을 가지고 와서 폭탄처럼 팡! 터지는 것 아니냐며 걱정을 한다. 베터리는 2년 정도 사용하도록 만들어졌는데 관리만 잘하면 5년 정도는 써도 된다.
그러고 보니 아내가 관리를 잘해서 5년 정도 썼으니 바꿀 때 되었다. 아내에게 “폰이 너무 느려~~~” 그런 소리를 많이 들은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장 좋은 폰을 사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검색해 보니 여자들이 ‘조개 폰’을 많이 쓴다고 하여 아내와 함께 이마트 가서 ‘겔럭시 Z플립5’를 2년 약정으로 샀다. 핸드폰은 현금 주고 기계 사서 알뜰폰 요금제 가입하지 않는 이상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조삼모사(朝三暮四)처럼 어차피 그게 그거다. 그래서 따지는 것도 귀찮고, 그냥 순순히 노예가 되어 주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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