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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159-6.8】 그게 뭐여?
충청도 아가씨 만나 충청도 딸들 낳아 키우고 충청도에서 살다 보니 이제야 조금 ‘충청도 화법’이 귀에 들린다. 충청도 사람들은 절대로 자기 의견을 딱 부러지게 표현하지 않고 ‘대~충’ 말한다.
“밖에 나가서 밥 먹어요.”라는 말은 ‘지금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는 뜻이다.
“뭘 먹고 싶은데?”
“몰라.”
“그냥 음식 이름을 딱 말혀어~”하고 짜증을 내면 자기도 그걸 모르겠다고 한다. 결국 ‘스무고개’를 하면서 알아내야 한다. 오늘은 먹고 싶은 것이 ‘한식’인 것을 알아내 한식을 먹었다.
주유소에서 주유하고 영수증을 떼어가지 않아 혓바닥처럼 너풀거리기에
“영수증을 왜 안 떼갔데?” 했더니 옆에 있던 충청도 직원 아저씨
“무거운가 보죠~” 나도 영수증이 무거워 그냥 놔두고 왔다. 영수증 혓바닥이 한 칸 더 길어졌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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