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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162-6.11】 드디어 달린 방울
뭐든 키워보고 싶어했던 아내가 화분에 흙을 가득 담아달라고 한다. 처가의 밭에서 흙을 몇 자루 퍼 와서 화분에 채워 처마 밑에 쪼르르 놓고 모종 가게에 가서 여러 가지 종류의 방울 토마토 모종 1만원 어치를 사다가 심었다.
“정말 1만원 어치 이상 따 먹을 수 있는거여?”
그렇게 심어놓고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며 애지중지... 그런데 ‘프로 농사꾼’인 2층 할머니가 보고 ‘초보 농사꾼’의 밭이 한심스러웠던지 “맨 아랫순은 따주는 거여.” 하면서 토마토 키우는 방법을 이것저것 알려주신다.
그렇게 키운 토마토에 드디어 빨간 방울이 딱 하나 달렸다. “와~~ 드디어 첫열매다. 첫열매는 목사님 갖다 드렸었는데...” 아내가 유심히 보더니 “그건 모종 살 때부터 붙어있던 거여.”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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