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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173-6.22】 칼국수⑤-등촌칼국수
우리 동네 등촌칼국수는 2층짜리 단독 건물을 다 쓰는데 크기로는 아마도 동네 칼국수 식당 중에 압도적으로 가장 크다. 등촌칼국수는 체인점인데 리뷰를 보면 매장마다 맛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한다. 우리 동네 등촌칼국수는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대전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온다. 아마도 주방장의 ‘손맛’때문이 아닐까?
메뉴는 소고기가 들어가는 ‘버섯샤브칼국수’랑 ‘버섯칼국수’ 두 가지뿐이다. 먼저 미나리와 숙주가 가득한 샤브샤브가 나오고 팔팔 끓여서 샤브샤브를 먹은 다음 칼국수를 탈탈 털어 넣고 보글보글 끓여 먹으니 저절로 건강해지는(?) 맛이다.
칼국수를 다 먹고 볶음밥을 해달라고 하면 테이블에 있는 샤브그릇과 볶음밥 그릇을 주방으로 가져가서 만들어 온다. 사실 볶음밥이 짱 맛있음. 이거 먹으러 다시 오고 싶어짐.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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