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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181-6.29】 한끼를 먹어도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모처럼 아내와 하루종일 집안에서만 논다. 각자 할 일이 있어서 자기 일에 열중하기 때문에 딱히 부디칠 일이 없어 조용하다. 조용하면서도 안정감이 있다. 그냥 왔다갔다하며 사람이 눈에 보인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나는 주간<숨>을 편집하고, 책 편집도 하고 졸릴 때 소파에 누워 잠깐 눈을 붙이기도 하고... 아내는 마늘을 까다가 책을 읽다가 낮잠도 한숨 즐기다가 창문을 열고 비가 얼마나 오는지 확인도 하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아내가 저녁 시간이 넘었는데도 ‘밥’ 할 생각을 안 하는 것이 밖에 나가서 저녁을 먹고 싶은 것 같다. 그래서 멀리가는 것도 귀찮고 그냥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북어찜전문점’에 가서 “한끼를 먹어도 맛있게” 먹고 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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