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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코딱지
아빠에게
애교를 부리던 딸이
“나는 아빠의 코딱지에요”
하고는 호호호 웃는다.
그리고 문득
말을 잘못한 것 깨닫고
“아니, 껌딱지에요”
하고는 더 크게 웃는다.
ⓒ최용우 20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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