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인과율 그 너머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8 추천 수 0 2024.07.11 22:38:47
.........
인과율 그 너머
예레미야 31:10~22
신상필벌은 보편과 상식의 가치입니다. 착한 일을 한 사람이 칭찬을 듣고 악행을 저지른 이에게는 벌이 가해지는 세상이라야 살만한 세상입니다. 그래야 삶의 의지가 건강해지고 사회 곳곳에 미담이 싹틉니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야 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는 게 자연의 원리이듯 사람 사는 이치도 그렇습니다. 땀흘리며 부지런히 일한 자에게 정당한 소득이 주어지는 세상이어야 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진 착한 일이 칭송받아야 합니다. 이런 삶의 원리를 한 마디로 ‘인과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그런 기대를 하는 일은 난망입니다. 인과율에 의한 보편적 가치와 삶의 상식적 원리를 따르기를 거부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이들은 보편적 가치나 원리보다 자기 욕망과 이권을 우선합니다. 약삭빠른 이들이 주가조작, 부동산 투기 등으로 돈을 벌고, 힘을 숭배하는 이들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권력을 독점합니다. 그런 이들이 펼쳐가는 세상이 정상일 리 없습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세상은 밀림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가 하면 인과율의 질서를 초월하는 일도 있습니다. 인과율대로라면 인간은 죽어 마땅합니다.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초월하는 또다른 법칙이 있습니다. 긍휼과 사랑의 법입니다. 성경은 이를 ’은혜‘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거스리며 온갖 악행을 일삼은 유다를 바빌로니아에 맡겨 심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께서 그들을 다시 모으시고, 목자가 자기 양 떼를 지키듯이 그들을 지켜 주신다.”(31:10)
우리가 인생을 긍정하고 끝까지 절망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패망한 지 100년도 훨씬 지난 북왕국 이스라엘을 소환하여 회복을 예언합니다. 남과 북으로 나누어져 증오와 대결을 일삼는 한반도의 교회가 들어야 할 메시지입니다.
“에브라임이 탄식하는 소리를 내가 분명히 들었다. 주님, 우리는 길들지 않은 짐승 같았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를 가르쳐 주셨고, 순종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돌아갈 수 있게 이끌어 주십시오. 이제 우리가 주 우리의 하나님께 돌아갈 준비가 되었습니다.”(31:18)
주님, 상식 너머에 은혜가 있습니다. 율법 너머에 복음이 있습니다. 복음과 은혜를 누리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고, 초월을 살아낼 능력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4. 7. 11 목
450635999_25931372329810711_2193524173135528063_n.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84 광고알림 (고급목회정보)8천기가 방대한 200만편 VIP고급기독목회정보 김찬양 2024-07-14 6
12983 무엇이든 책 읽는 노인, 위대하다. file 희일이송 2024-07-14 29
12982 걷는독서 [걷는 독서]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고 file 박노해 2024-07-13 12
12981 묵상나눔 아나돗의 밭을 사라 file Navi Choi 2024-07-13 23
12980 가족글방 교회 안에 감투는 쓰레기다 file 조병수 목사 2024-07-13 18
12979 걷는독서 [걷는 독서] 고유한 삶의 여정이 file 박노해 2024-07-12 15
12978 묵상나눔 그날이 오면… file Navi Choi 2024-07-12 15
12977 가족글방 [주보시] 우리의 유일한 소망 쿠바인 2024-07-11 17
12976 걷는독서 [걷는 독서] 모든 것은 자기만의 때가 있다 file 박노해 2024-07-11 10
» 묵상나눔 인과율 그 너머 file Navi Choi 2024-07-11 8
12974 광고알림 [모집] 여름 일본단기선교(오사카,고베,교또,나라) 참가 희망자 8.14(수)-8.... 행복크리스찬 2024-07-11 74
12973 걷는독서 [걷는 독서] 비바람 속에서도 file 박노해 2024-07-10 9
12972 묵상나눔 통일신학자 예레미야 file Navi Choi 2024-07-10 8
12971 광고알림 기독교인 결혼 배우자 만남 온라인 프로필 미팅 등록 안내, 행복크리스찬 2024-07-10 5
12970 가족글방 [주보시] 여호와 이레 쿠바인 2024-07-09 3
12969 걷는독서 [걷는 독서] 어둠이 무서운 것은 file 박노해 2024-07-09 11
12968 묵상나눔 회복 file Navi Choi 2024-07-09 10
12967 가족글방 [주보시] 두려워 하지 말라! 쿠바인 2024-07-08 17
12966 걷는독서 [걷는독서] 고귀한 일들은 file 박노해 2024-07-08 17
12965 묵상나눔 문명인으로 살기 file Navi Choi 2024-07-08 8
12964 걷는독서 [걷는 독서] 제정신을 놓으면 file 박노해 2024-07-07 15
12963 묵상나눔 역사 새로 읽기 file Navi Choi 2024-07-07 8
12962 걷는독서 [걷는 독서] 다시 꿋꿋이 살아가는 법 file 박노해 2024-07-06 15
12961 묵상나눔 바빌로니아에도 계신 하나님 file Navi Choi 2024-07-06 8
12960 걷는독서 [걷는 독서] 가장 단순한 것으로 file 박노해 2024-07-05 9
12959 묵상나눔 심판이냐? 구원이냐? file Navi Choi 2024-07-05 6
12958 가족글방 장암동 돌비의 비애 file Navi Choi 2024-07-05 6
12957 가족글방 제발 잘 죽고 싶다. file Jongil Kim 2024-07-05 10
12956 광고알림 (8월) 115기 전인치유학교 / 2024년 8월 5일 (월, 오전 10시-오후 5시) file 주님사랑 2024-07-05 2
12955 광고알림 [모집] 여름 일본단기선교(오사카,고베,교또,나라) 참가 희망자 8.14(수)-8.... 행복크리스찬 2024-07-05 26
12954 광고알림 기독교인 결혼 배우자 만남 온라인 프로필 미팅 등록 안내 행복크리스찬 2024-07-05 5
12953 걷는독서 [걷는 독서] 단단함이란 file 박노해 2024-07-04 14
12952 묵상나눔 신호등 file Navi Choi 2024-07-04 13
12951 광고알림 (고급목회정보) 8천기가 방대한 200만편 VIP고급기독목회정보 김찬양 2024-07-04 14
12950 걷는독서 [걷는 독서] 변한 줄도 모른 채 file 박노해 2024-07-03 1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