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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198-7.16】 새로운 세상
농협 하나로마트에 갔다가 반으로 짤라서 파는 ‘적채’의 속모양이 너무 이뻐 사진을 찍었다. 마치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동그란 양배추 안에 미니어처처럼 박혀있는 것 같다. 적채를 땅에 심고 잘 가꾸면 저렇게 잘생긴 동그란 나무로 자라지 않을까?
적채(적양배추)는 서양에선 3대 장수식품이며, 과당ㆍ포도당ㆍ식물성 단백질ㆍ비타민C,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별명이 ‘항산화 덩어리’이며, 항궤양 효과를 나타내는 캐비진이란 비타민U 를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적채가 이렇게 기특한 놈이었군. 아내가 적채를 썰어서 셀러드를 잘 만드는데 군소리 안 하고 무조건 잘 먹어야겠다. 겉모양만 보고는 잘 몰랐었는데 이렇게 쫙 쪼개어 속을 보여주니 적채 속에는 새로운 세상이 들어 있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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