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일기212-7.30】 화분과 땅의 차이
뭐든 키워보고 싶어했던 아내가 화분에 심은 방울토마토는 저녁때만 되면 비실비실... 얼른 물을 주면 서서히 살아난다. 딱 화분의 흙만큼 자라서 딱 그만큼 열매를 달고 있으면서 날마다 주는 물도 딱 화분만큼밖에 더 줄 수는 없다.
방물토마토에 물을 주다 보니 동네 여기저기에서 자라는 방울토마토가 눈에 들어온다. 노인정 옆에 아주 거름진 밭에서 자라는 방울토마토는 얼마나 많이 주렁주렁 달렸는지 지지대가 휘어있다. 흙에서 맘껏 영양분을 빨아당겨서 맘껏 열매를 맺었다.
태우네 묵은 밭에 방울토마토도 장난이 아니다. 산책길에 만나는 다른 집 방울토마토도 풍성하다. 땅이 주는 풍요로움은 정말 대단하다. 곡식은 땅에서 자라야 한다. 화분이나 아파트 베란다에서 자라는 곡식은 화분 크기보다 더 자랄 수 없다.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