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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213-7.31】 계곡 물놀이
아내가 심심해 하기에 작년에 가서 발을 담궜던 동학사 계곡에 가보자고 했더니 냉큼 따라나선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주차장으로 들어갈 때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차에서 내린 사람들도 전부 계곡 물놀이 가는 차림이다.
“음마... 계곡에 내려갈 수 있다고 소문 제대로 났나 봐.”
계곡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전에는 음식점 식당을 통해서 계곡으로 내려가게 해 놓아 강제로 밥을 먹어야 물놀이를 할 수 있었는데, 계곡 정비를 새로 해서 누구나 그냥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무풍교 옆 계곡에도 사람들이 많았지만 비집고 들어가 적당한 곳에 앉아서 물에 발을 담그고 다른 사람들이 노는 것을 구경하였다. 아내는 발만 담궈도 만족이라며 좋아한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 앉아있다가 돌아오면서 팥빙수 하나 파 먹고 왔당!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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