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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셋과 모압
예레미야 47:1~48:10
유다의 서쪽에 위치한 블레셋은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과 아스글론과 에그론 등 다섯 도시로 구성된 도시연합 국가입니다. 특히 가사는 블레셋에 있는 지중해 연안의 성읍으로 그 역사가 노아 때부터 있었습니다(창 10:19). 이스라엘의 국가 형성 훨씬 이전부터 있었고, 이스라엘과 늘 적대적 관계를 형성하였습니다. 가나안 정복전쟁 때 여호수아가 유다 지파에게 주었으나 점령하지 못한 땅입니다(수 11:22). 뿐만아니라 그들은 이스라엘을 지배하기까지 하였습니다(삿 14:4). 그 후 삼손이 잠깐 취하였으나(삿 16:1~3) 들릴라에게 힘의 비밀을 말하여 머리가 깎이고 치욕을 당한 땅이기도 합니다. 엘리는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고(삼상 4:11) 사울 왕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전사하였습니다(삼상 31:1~5). 가사는 이스라엘의 최고 영웅도 울고 간 땅이며 지명도 높은 영적 지도자에게 실패를 안겼으며 이스라엘의 왕 사울도 어쩌지 못한 땅입니다.
그런데 그런 땅이 “아버지들은 손이 풀려서 자식들을 돌볼 겨를도 없는” 땅이 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십니다(47:3). 두로와 시돈에서 지원군이 오지만 도리어 멸망을 앞당길 것이고, 지중해에 있는 섬 크레타로 피난 간 사람들도 멸망에 이를 것입니다(47:4). 주님의 심판은 가사뿐만 아니라 지중해 연안 도시 아스글론도 예외는 아닙니다.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칼입니다.
유다의 동쪽에는 모압이 있었습니다.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에 의하여 생성된 민족으로 암몬과 형제 국가입니다. 이스라엘과는 가까운 혈족이었으나 하나님 따르기를 거부하고 인신제물의 그모스(왕상 11:7)를 숭배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모압의 멸망을 예고하셨습니다.
“"모압아, 네가 너의 손으로 만든 것들과 너의 많은 보물을 의지하였으므로, 너도 정복당할 것이다. 그모스 신도 자기를 섬기던 제사장들과 고관들과 함께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48:7)
하나님의 심판에서 비켜 갈 민족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민족 신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바빌로니아를 대리인으로 삼아 블레셋과 모압을 심판하십니다. 단순한 힘의 역학관계에 의한 우연이 아니라 불순종한 이방 민족에 대한 징계이자 심판입니다.
주님, 주님의 징계가 임할 때 그 고통과 처절함만 슬퍼할 것이 아니라 초래한 원인을 살피는 성찰의 지혜를 주십시오. 자비를 버리고 심판하신 주님, 이제 진노를 거두시고 은혜를 주십시오.
2024. 8. 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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