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
바빌로니아도 망한다
예레미야 50:1~10
“바빌론이 함락되었다. 벨 신이 수치를 당하였다. 마르둑 신이 공포에 떤다. 바빌론의 신상들이 수치를 당하고, 우상들이 공포에 떤다.”(50:2) 세계 최강의 나라 바빌로니아도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는 없습니다. 아시리아를 무너뜨리고 이집트를 무력화시키고 근동의 여러 나라를 포로로 삼았던 바빌로니아도 힘이 진하여 무너질 때가 옵니다. 힘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힘은 뽐낼 것이 아니라 조심히 섬겨야 합니다. 힘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오만을 버려야 합니다. 지금 이 나라 대통령과 국방 책임자는 ‘힘에 의한 평화’를 주장합니다. 힘으로 평화를 살 수 있다고 생각은 매우 틀린 생각이고 아주 교만한 태도입니다. 힘으로는 평화를 얻지 못합니다. 평화가 힘이 되게 하여야 합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는 정의가 힘이고 평화가 능력입니다. 역사에 등장하여 세계를 호령하던 나라들 가운데 영원한 나라는 없습니다. 권세가 하늘 높은 줄 모르던 나라들도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끝은 반드시 있습니다.
“북녘에서 한 민족이 침략하여 왔으니, 바빌로니아를 쳐서 그 땅을 황무지로 만들 것이니, 거기에는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사람과 짐승이 사라질 것이다.”(50:3) 바빌로니아는 그동안 심판의 도구 역할을 하였습니다. 유다의 불순종과 고대 근동 여러 나라의 교만에 대한 하나님의 채찍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에 긍정적으로 쓰임 받았습니다. 마땅히 칭찬받아야 하지만 그런 나라도 심판의 대상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귀하다고 하여서 그 자체가 영원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책임 맡은 자에게는 더 많은 것이 요구되는 법입니다. 바빌로니아는 주전 539년에 페르샤에게 정복되었습니다. 열흘 붉은 꽃은 없습니다.
“그날이 오고, 그때가 되면,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백성이 다 함께 돌아올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그들은 울면서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나 주를 찾을 것이다.”(50:4) 아이러니하게도 바빌로니아의 종말이 유다의 회복 시점이기도 하였습니다. 쇠하여야 흥하고, 죽어야 사는 역설이 흥미롭습니다. 영혼의 싹이 자라려면 육체의 탐욕이 제거되어야 하고, 영원을 살려면 찰나적 쾌락을 초월하여야 하며 진리와 진실은 거짓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주님, 힘으로 평화를 지키겠다는 그릇된 사고방식을 교정하여 주십시오. 힘의 각축 대신 평화 경쟁이 실현되는 세상이 되게 해주십시오. 아무리 강한 힘도 쇠할 때가 있습니다.
2024. 8. 14 수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