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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아침편지3555] 2024년 8월 12일 월요일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늘 하루 동안도 즐겁고 기쁜 날이 내내 계속되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저는 비교적 치아가 좋은 편이었으나 충치가 하나 생겼습니다. 그래서이번에 임플란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내는 적어도 6개는 해야 한다고 어림으로 짐작했으나, 치과에서는 하나만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치아 하나는 거의 썩어서 뽑아야 하건만, 담당 의사는 치아를 살리는 편이 훨씬 좋다고 하면서 아주 어렵게 치료를 해주었습니다. 대개는 썩은 치아를 확 뽑아버리고 임플란트를 하는 편이 의사 자신에게는 훨씬 더 편하고 수입도 더 좋으련만, 의사는 환자인 저를 위해서 치아를 살려두는 편을 택했던 것입니다.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참 좋은 의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보람 있게 보낸 하루가 편안한 잠을 가져다주듯이 값지게 쓴 인생은 편안한 죽음을 가져다준다.”라고 말했습니다. 성실하게 삶을 산 사람은 후회도 없을뿐더러 마지막 순간조차도 평안한 법입니다.
‘엔딩노트’는 아버지가 말기위암 진단을 받자, 딸이 아버지의 평소 모습부터 임종 순간까지 촬영해서 기록으로 남긴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입니다. 아버지는 죽기 사흘 전에 병문안을 온 친구와 농담하기도 하고 아흔이 넘은 노모에게 전화를 걸어 작별 인사를 나누기도 합니다.
2013년 서울의 어느 신문은 〈웰다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아름다운 임종 모습을 보여준 국내 유명 인사들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일흔아홉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헤어디자이너 그레이스 리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나 죽으면 장례식장에서 하얀 꽃 꽂고 질질 울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핑크와 빨강 장미꽃으로 장식해줘. 올 때는 제일 멋진 옷을 입고 예쁘게 꾸며서 와. 제사는 지내지 말고 내 생일에 다들 모여서 맛있는 음식 차려놓고 와인 한 잔 마시면서 보내. 탱고를 춰준다면 얼마나 멋있겠니.”
그의 수제자인 이희 원장은 고인이 바라던 대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이 원장은 평소 고인이 “누구나 태어나면 한 번은 가는 것이고, 제가 살 것을 다 살고 가니 억울할 것도 없다. 다만 오늘을 성실하고 멋있게 살면 그뿐”이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레이스 리는 평소 자신이 바라던 대로 아름답게 삶을 마무리하고 떠난 셈입니다.(출처 :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가, 정현채)
●하나님이 이처럼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 주셨으니, 이는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3;16)
●삶의 끝에 남는 질문은 두 개다. 누구를 도왔나? 얼마나 배웠나?(찰스 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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