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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226-8.13】 일상의 기적
나의 84번째 책이 나왔다. ‘최용우 열두번째 시집’이고 일상 시리이즈 ①일상의 행복 ②일상의 기쁨, 에 이어 ③번째<일상의 기적>이다. 일상 시리이즈로 앞으로 계속 만들 계획인데, 2권 분량은 이미 다 써 놓았다. 다른 책들이 줄줄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어서 아마도 ④번째 시집은 내년에나 나오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시집’출판이 굉장히 활발한 편이라고 한다. 과연 풍류의 민족답다. 그런데 서점에서 많이 팔리는 시집은 ‘쉽게 읽히는 쉬운 시집’이다. 시인이 아닌 이상 사람들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시집을 찾는다. 그렇잖아도 힘들고 골치 아픈 세상에서 ‘암호 같은’ 시를 읽으며 이해해 보려고 머리를 굴리기 싫다는 뜻이 아닐까?
나의 <일상 시리이즈>는 아예 작정하고 ‘쉽게’ 쓴 시다. (사실은 나는 어려운 시를 쓸 실력이 없다.) 이 시집은 아무 고민 없이 30분이면 다 읽을 수 있다. ‘그저 단순하게 읽고 잊어버리면 된다’고 머리말에도 써 놓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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