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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232-8.19】 치약
지난주에 치과에서 2층 어금니 한 개를 날렸는데, 그래도 치통이 계속된다. 옆의 이도 아래에서 받쳐주는 이가 없으니 흘러내리면서 똑같이 속이 상했나 보다. 허구헌날 인터넷 박사에게 ‘아이구 나 죽겠네~~~’하면서 빨리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검색만 하고 있다.
깡통에 들어있는 알약처럼 생긴 <고체치약>은 구취를 99% 없애준다고 해서 구입. <파로돈탁스>와 <잇치>는 잇몸을 올려주는 유명한 치약이라서 오래전부터 쓰는 치약. 병원에서 준 ‘가글’로 가글을 했더니 갑자기 이가 노루끼리 해져서 깜짝 놀라 원인을 알아보니 이가 탈색되어서 그렇다고 한다. ‘가글’을 끊고 이를 백설공주처럼 하얗게 해준다고 해서 <치석케어>구입. 펩소덴트는 아내가 핀란드 여행가서 사 온 자일리톨 치약, 약국에 가서 상담을 했더니 약사가 추천해 주어 <시린이>구입... 아이쿠! 화장실이 온갖 치약 전시관이 되어가고 있다.
어쨋든 치약도 '약'이니 저거중에 뭐라도 하나만 효과가 있어라...있어라....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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