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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발전하는가?
시편 105:24~45
역사는 발전할까요? 인류의 삶의 질이 과거보다 나아지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역사는 퇴보할까요? 갈수록 세상살이가 힘들어지고 벅차잖아요. 그것도 아니면 역사는 순환하거나 반복할까요? 과거에 있었던 일이 현실에서 재현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인간과 역사에 희망을 갖는 이들은 역사의 발전을 믿습니다. 만일 역사를 발전적 개념으로 본다면 어떤 점에서 발전하였을까요?다음 몇 가지로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과거에는 신분제가 있어서 자유민과 노예가 철저하게 구분되었고, 남자와 여자의 차별도 컸습니다. 정치권력은 왕이나 소수의 귀족이 독점하였습니다. 땅을 가진 지주들이 생산물을 다 차지하였습니다. 가난하거나 약한 자를 지켜주는 사회제도가 따로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역사의 과정에서 권력은 시민으로 확장되었고, 신분제도는 철폐되었으며, 부의 불균형도 많이 개선되었으며 사회복지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유가 확장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개선할 부분은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저절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뜻있는 이들의 수고와 희생이 있었습니다.
떠돌이 신분으로 이집트에 정착한 이스라엘 자손은 무섭도록 번성하였습니다. 이에 불안을 느낀 이집트가 고통을 가중시키는 무거운 노역에 이르게 하였고 인구 말살 정책을 펴 박해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 고통을 참지 못한 신음을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출애굽의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에 진입하여 역사상 존재한 적이 없는 새로운 나라 세울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분열되었고 우상 숭배를 일삼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였습니다. 결국 북왕국은 아시리아에 망했고, 남왕국 유다는 바빌로니아 망했습니다.
지금 이 시편 본문의 시점은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들입니다. 포로로 끌려와서 오래 전 자기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고생하던 시절을 기억하며 그때 아브라함의 약속을 기억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이 지금도 변함없는 하나님이라며 고백합니다. 귀환에 대한 열망이 담긴 고백입니다.
주님, 반복되는 듯한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같은 치욕과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역사의 교훈에 민감하겠습니다.
2024. 8. 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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