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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238-8.25】 존 생일
8월 28일은 나의 자랑이고 아내의 기쁨인 딸 1호 좋은이의 생일이다. 그래서 미리 주말에 동생과 함께 내려와 온 가족이 모여 가족식사를 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어디로 갈까 머리를 쥐어뜯으며 1주일 동안 고민을 하다가 오랜만에 ‘꽃마름’ 식당에 가기로 했다.
시간에 딱 맞추어 내려온 딸들을 고속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차에 주워 태우고 반석에 있는 식당으로 달려갔다. 그렇게 모두 넉넉하고 만족스런 식사를 하고 집에 왔다.
어제 처가에 갔을 때 장모님이 손녀 생일이라고 사주신 6가지 맛의 케잌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꺼내왔는데, 동생 밝은이가 또 동네카페에 이미 케잌을 주문해 놓아서 갑자기 두 개가 되었다. 케잌 두 개면 생일축하 노래도 두 번 불러야 하나?
뷔페식당에서 배 터지게 밥 먹고 와서 또 케잌을 씩씩거리며 먹었다. 우리 식구들 배는 무한정 늘어나는 고무풍선인가봐. 들어가네... (제발 아빠 닮아서 그렇다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소심한 아빠 마음에 상처받아요.) 어쨌든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가족이다.
좋은아! 생일 축하해 하트뽕뽕뽕뽕♥♡♥♡....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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