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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248-9.4】 병마산
▲제670회 듣산은 병마산(162m 오송) 다녀왔다. 병마산은 조치원에 있는 산이라고 하는데 조천천 건너편에 있어서 행정구역은 청주 오송에 속한 산이다. 이 지역이 마치 똥꾸멍에 손가락 하나 쑥 집어 넣은 것 맹키로 청주 땅이 손가락처럼 쑥 들어온 지역이다.
병마산은 신라시대 학자인 최치원이 군사를 훈련한 곳이며 고려시대 강감찬 장군이 이곳에서 군사를 조련한 후 귀주대첩을 나아가 크게 승전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산이다. 병사와 군사에서 한 글자씩 따서 ‘병마산’이라고 한다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정상에 정자가 있으며 누군가가 정자 기둥에 ‘병마산’ 정상 표시를 해 놓았다. 산 아래 마을은 은혜를 갚은 부엉이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부엉이골(부엉골)이다. 등산길은 한 30분 죽어라고 올라가서 정상 찍고 또 죽어라 내려오면 되는 외길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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