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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99번째 쪽지!
□아브라함의 십일조
1.십일조를 해서 복 받은(?) 사람으로 가장 먼저 아브라함의 예를 듭니다. 아브라함은 제사장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친(창14:17-20) 성경 기록상 최초의 인물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잘해서 복을 받았나요? 반대입니다. 복을 먼저 받았기에십일조를 했습니다. 십일조를 해서가 아니라, 복 받을 짓을 해서 복을 받고 그래서 십일조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의 ‘십일조’와 ‘복’은 별로 상관이 없는 셈입니다.
2.아브라함은 십일조를 자발적으로 바쳤습니다. 율법이 생기기 전에 아브라함은 철저하게 자발적으로 십일조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하신 적은 있어도 십일조를 바치라고 하신 적은 없습니다.
3.아브라함은 큰 전쟁을 치른 후 거기서 빼앗은 노획물의 일부로 십일조를 했습니다. 오늘날로 치면 ‘로또 복권’에 당첨되었다거나 집값이 왕창 올라서 ‘불로소득’이 생긴 것 중에서, 아니면 회사에서 특별 보너스를 받은 것 중에서 십일조를 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재산을 가지고 십일조를 하지 않았습니다.
4.아브라함은 175년을 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십일조를 바쳤습니다. 아브라함이 정기적으로 십일조를 했다는 말이 없습니다. 야곱도 창28:20-22에 하나님께 십일조를 바치겠다고 맹세를 하지만, 그것을 실천한 것은 20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만약 아브람이 십일조를 해서 복을 받았으니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십일조를 해서 복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아브라함처럼 평생에 한번만 십일조를 해도 됩니다. ⓒ최용우
♥2024.9.10.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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