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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269-9.25】 칼국수⑨-오모리생바지락손칼국수
바지락을 배터지게 먹고 싶으면 반석동에 있는 ‘오모리’에 가면 된다. 위 사진은 2인분인데 면이 안 보일 만큼 바지락을 엄청나게 퍼 담아 준다. 오모리 칼국수는 한때 우리 가족의 단골 식당이었다. 교회가는 길에 길가에 있어서 그냥 쑥 들어갈 수 있는 접근성이 좋았다. 그런데 도로 확장공사로 반석역 건너 2층으로 이전을 했다.
바지락과 함께 3년 묵은 배추김치 한 가닥을 주는데 윙크를 한 100번 정도 해야 될 만큼 시다. 바지락 국물에는 함께 나오는 다대기를 넣으면 기가 막힌 맛으로 변한다.
칼국수 면발은 직접 거대한 홍두께로 밀어서 썰기 때문에 진짜 ‘손칼국수’가 맞다. 그런데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요즘에는 바지락의 양이 살짝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양이 여전히 넘사벽이다. 우리 가족 친척들을 전부 한 번씩 모시고 간 식당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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