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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에 티?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10 추천 수 0 2024.09.30 21: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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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에 티?
열왕기하 15:23~38
이세벨의 딸 아달랴가 유다의 다윗 혈통을 단절하고 유다를 이스라엘처럼 바알 숭배의 나라로 만들려는 계획은 자신의 딸 여호세바와(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다른 기록이 없어 아달랴의 딸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듯합니다) 그의 남편 제사장 여호야다에 의하여 좌절되었습니다. 여호세바는 아달랴가 다윗 가문의 왕자들을 몰살하는 중에 한 살 된 어린 왕자 요아스를 숨기고 여섯 해를 키웠습니다. 여호야다는 성전 조직을 동원하여 악한 여왕 아달랴를 응징하는 일을 주도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요아스는 일곱 살의 나이에 유다 왕이 되었습니다. 여호야다는 아달랴의 잔재를 거두는 일에 어린 왕을 보필하였습니다.
다행하게도 유다 왕 요아스부터 아마샤, 아사랴(웃시야), 요담에 이르는 4대 왕은 대체로 선한 군주로 평가받습니다. 국가 공동체에 선한 군주가 네 대째 계속되는 일은 흔치 않는 일이고 하나님의 큰 은총이고 백성에게는 복입입니다. 이 왕들은 선왕의 길을 걸었습니다(14:3, 15:3, 34). 물론 선왕의 좋은 점만 따른 것은 아닙니다. 아비의 악행도 답습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산당을 제거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산당만은 제거하지 않아서, 백성들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지내고 분향을 하였다.”(15:35) 요아스도 그랬고(12:3), 아마샤도 그랬고(14:4), 아사랴도 그랬고(15:4), 요담도 다르지 않았습니다(15:35). 왕국이 분열된 초기의 왕 아사도 그랬고(왕상 15:14), 여호사밧도 그랬습니다(왕상 22:43). 푸른 나무가 있는 높은 곳에 만들어진 산당은 바알 종교의 부도덕하고 관능적인 제의가 성행하는 곳으로서 유다 백성의 영적 타락의 불씨가 되는 장소였습니다.
옥에 티가 있으면 가치가 떨어집니다. 대체로 선한 왕이라고 평가받는 이들조차 악행이 존재하였다는 사실에서 사람은 어쩔 수 없는 한계, 즉 죄와 악을 지닌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옥에 티가 있으면 옥의 가치는 반감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낙성하고 “죄를 짓지 아니하는 사람은 없습니다”(왕상 8:46)고 고백하며 용서와 긍휼의 기도를 바쳤습니다. 누구라도 완전하지 않습니다만 그것이 악행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 철학도 없고 능력도 없는 부패한 정부 대신 선하고 의로운 정부를 주십시오. 하늘을 예경하고 백성을 섬기는 지도자가 대를 잇게 하여 주십시오. 그것이야말로 이 땅 시민의 복입니다.
2024. 9. 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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