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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열매
복 있는 사람도
물가에 심긴 나무도
피해갈 수 없는 한 가지
지금 열매를 얻을 수 없네.
나무에 꽃이 피고
수정되고 열매가 맺히고
자라서 익는 그 순까지
무조건 기다려야 하네.
ⓒ최용우 202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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