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축제와 장례식

2024년 진여(眞如) 최용우............... 조회 수 43 추천 수 0 2024.10.11 06:17:41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25번째 쪽지!

 

□축제와 장례식

 

1.성찬식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가톨릭은 축제, 개신교는 장례식입니다. 생각해보면 빵과 포도주를 실제 주님의 몸과 피가 변화된 성체로 받아들이는 가톨릭은 심각하고 무거운 분위기일 것 같고, 개신교는 기념식이기에 훨씬 자유롭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 같은데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가톨릭의 성찬식은 오히려 기쁜 찬양과 즐거움이 넘쳐나는 분위기이고 개신교의 성찬식은 뭔가 침울하고 무겁고 엄숙함 가운데 눈물이라도 흘려야 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2.가톨릭 신자들이 모두 기쁘게 성체를 받아 모시는 이유는 자신의 현재 믿음의 상태나 의지에 상관없이 이미 주님의 몸과 피로 변화되어버린 빵과 포도주를 누구나 똑같이 공평하게 받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성체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일어나는 ‘기적’이기 때문에 신자들은 부담 없이 감사와 기쁨으로 받는 것입니다. 

3.개신교 신자들은 잔을 받기 전에 “이 잔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되거나 죄를 지은 사람은 잔을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하는 메시지를 듣습니다. 그 메시지를 듣고 “나는 자격이 있어! 나는 당당해”라는 마음을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도자가 “나같은 죄인 위하여 피 흘리신...” 찬송을 구슬프게 부르면 더욱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다 잔을 받으니 나도 혼자 뻘쭘하게 앉아있기 뭐해 슬그머니 잔을 받게 됩니다. 

4.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과 함께 나눈 처음의 여유로운 성찬식과 다르게 개신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짧은 시간에 성찬식을 몰아치기로 해치우다 보니 효율성만 극대화되었고 성찬식의 의미는 많이 반감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24.10.11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46 2024년 진여(眞如) 대학신학교 최용우 2024-11-08 28
7945 2024년 진여(眞如) 수도원신학교 최용우 2024-11-07 20
7944 2024년 진여(眞如) 감독신학교 최용우 2024-11-06 26
7943 2024년 진여(眞如) 예수신학교 최용우 2024-11-05 39
7942 2024년 진여(眞如) 가짜 사역자 [2] 최용우 2024-11-04 53
7941 2024년 진여(眞如) 진짜 사역자 최용우 2024-11-02 54
7940 2024년 진여(眞如) 그러면 무엇을 최용우 2024-11-01 39
7939 2024년 진여(眞如) 반현실주의 최용우 2024-10-29 30
7938 2024년 진여(眞如) 반비판주의 최용우 2024-10-26 38
7937 2024년 진여(眞如) 반사회주의 최용우 2024-10-25 39
7936 2024년 진여(眞如) 반지성주의 [3] 최용우 2024-10-24 44
7935 2024년 진여(眞如) 무엇이 문제인가? 최용우 2024-10-23 53
7934 2024년 진여(眞如) 책을 읽어야 합니다 [1] 최용우 2024-10-22 48
7933 2024년 진여(眞如) 엘리야와 바알의 선지자들 [3] 최용우 2024-10-21 65
7932 2024년 진여(眞如)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2] 최용우 2024-10-19 113
7931 2024년 진여(眞如) 어떤 성찬 최용우 2024-10-18 44
7930 2024년 진여(眞如) 코로나와 성찬 [1] 최용우 2024-10-17 30
7929 2024년 진여(眞如) 달라진 것들 2 update 최용우 2024-10-16 39
7928 2024년 진여(眞如) 달라진 것들 최용우 2024-10-15 41
7927 2024년 진여(眞如) 성찬식의 변질 최용우 2024-10-14 26
7926 2024년 진여(眞如) 기념이 아니고 기억 최용우 2024-10-12 58
» 2024년 진여(眞如) 축제와 장례식 최용우 2024-10-11 43
7924 2024년 진여(眞如) 기독교의 성찬식 [1] 최용우 2024-10-10 22
7923 2024년 진여(眞如) 가톨릭의 성찬식 [5] 최용우 2024-10-09 32
7922 2024년 진여(眞如) 성찬-주의 만찬 최용우 2024-10-08 26
7921 2024년 진여(眞如) 개인의 구주 [2] 최용우 2024-10-07 37
7920 2024년 진여(眞如) 영접기도-결신기도 최용우 2024-10-05 50
7919 2024년 진여(眞如) 세례와 침례 [1] 최용우 2024-10-04 40
7918 2024년 진여(眞如) 예수님이 명한 2성례 최용우 2024-10-03 33
7917 2024년 진여(眞如) 세례(침례)와 회심 최용우 2024-10-02 24
7916 2024년 진여(眞如) 교회의 성례전 [2] 최용우 2024-10-01 25
7915 2024년 진여(眞如) 비겁한 선지자 [4] 최용우 2024-09-30 39
7914 2024년 진여(眞如) 만인 제사장 최용우 2024-09-28 48
7913 2024년 진여(眞如) 사라진 연보함 최용우 2024-09-27 41
7912 2024년 진여(眞如) 목회자가 성직자인가? [3] 최용우 2024-09-26 5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