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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페이스메이커

골목길묵상............... 조회 수 238 추천 수 0 2024.10.26 16: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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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마라톤을 뛰어 보시거나, 일반인들이 뛰는 마라톤 대회중에 풍선을 달고 뛰는 사람을 보신 적이 있으실 지 모르겠습니다.

그 분들은 눈에 잘 보이는 풍선을 달고 뛰는데요, 풍선에는 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풀코스의 경우 3시간부터 5시간까지 10분 단위로 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이 분들을 ‘페이스메이커’라고 하는데, 마라톤 동호회 중에서 경험이 많은 분들이 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라톤 대회에 맞추어 몸 컨디션을 맞춘 사람들은 컨디션이 좋아 초반에 오버페이스 하기가 쉬운데, 그럴 때는 자신의 기록보다 조금 느린 페이스메이커 그룹과 함께 뛰다가 중반 이후 자신의 컨디션에 맞추어서 기록을 올리면 좋은 기록을 낼 수 가 있습니다. 

실제 프로선수들이 뛰는 마라톤 대회에도 주최측이 고용한 페이스메이커가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주최측이 요구한 속도대로 30km까지 뛰고 빠지는 것이 계약 조건입니다. 
황영조 선수도 원래 프로 선수들을 위한 페이스메이커 출신 이었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 똑같이 출발했지만 자신의 신앙의 컨디션에 따라 속도를 낼 때도 있고, 천천히 가야할 상황이 생깁니다. 남들이 다 빨리 뛴다고 자신의 컨디션을 무시하고 빨리 뛰어버리면 중간에 포기할 상황이 생깁니다. 
내가 좀 늦은 것 같다고 눈치볼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내가 좀 빨리 간다고 다른 사람을 무시해서도 안됩니다.

각자의 컨디션에 따라, 개인이 정한 목표 시간에 맞추어, 개인별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입니다. 

마라톤을 한번 뛰어보십시오. 빨리 간다고 시기하지 않습니다. 늦게 간다고 무시하지 않습니다.

저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늦은 사람을 향해 “화이팅! 힘내세요!” 응원을 해주고, 힘들어 보이는 사람을 앞지르려다가 옆에서 격려해주면서 함께 뛰어주는 분들도 계십니다.

때로는 몇 사람이 지쳐서 포기하려는 사람을 둘러싸고 함께 뛰어주면서 “포기하지 마세요! 3번의 고비만 잘 넘기면 되요.” 라고 희망을 줍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예전 풀코스를 뛸때 어떤 분이 자신의 에너지젤과 물을 나누어 주어 고비를 넘긴 적도 있습니다. 

크리스찬들 가운데 유독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다른 사람들의 신앙을 판단하려는 분들을 보게 되는데, 그런 분들께는 마라톤(10km, 20km)을 꼭 한번 뛰어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마라톤 한 번 뛰어 보시면 왜 그런 말씀을 드리는지 금방 알게 되실 겁니다^^

우리 신앙의 페이스메이커는 “성령 하나님” 이십니다. 
각자의 신앙의 컨디션과 상황에 맞추어 성령님께서 함께 뛰어주고 계십니다. 
묵묵히 곁에서 우리의 보조를 맞추시면서 이끌어 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우리를 앞으로 밀어내시면서 아낌없이 자신의 자리를 내어 주시기도 하십니다. 
성령님께서는 그런 분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성령님께 순종하면 우리를 빛나게 해주시는 분. 
오늘도 우리의 완벽한 페이스메이커이신 성령 하나님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보내길 소망합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로마서8:2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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