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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의 이리들
디모데전서 1:1~11
바울은 로마 감옥에 두 차례 갇혔습니다. 첫 번째 갇혔을 때는 가택연금 수준이어서 비교적 자유로웠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얻은 셋집에서 두 해 동안 지내면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맞아 아무런 제한없이 담대하게 진리를 전하며 복음을 가르쳤습니다(행 28:30~31). 이때를 성경학자들은 주후 60~62년 경으로 봅니다. 그러나 두 번째의 경우는 전혀 달랐습니다. 바울의 2차 투옥을 주후 65~67년 경으로 추정하는데 이때 로마 황제는 네로였습니다. 네로는 로마의 대화제(64년)를 빌미로 그리스도인을 희생양 삼아 박해하였습니다. 이때 바울은 사형을 기다리는 상태였습니다. 협력자들이 다 떠나고 오직 누가만 남았을 뿐입니다(딤후 4:10~13, 16). 디모데전서는 바울의 1차 투옥 이후에 기록되었을 것이고, 디모데후서는 2차 투옥이후 순교에 이르기 전에 쓰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디모데전·후서는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디모데전서는 에베소교회의 문제들을 해결하라고 에베소교회를 섬기는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에베소는 바울이 3차 전도여행 때에 복음을 전한 곳으로 예루살렘교회, 안디옥교회와 더불어 초대교회의 대표적인 교회입니다. 바울은 이곳 두란노서원에서 2년 동안 강론하며 복음의 터를 닦았습니다. 하지만 바울이 떠난 후 에베소에 거짓 가르침이 스며들었습니다.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을 불러(행 20:17) 에베소교회에 들어온 사나운 이리들을 염려하며 함께 기도하였습니다(행 20:29~38).
“내가 마케도니아로 떠날 때에, 그대에게 에베소에 머물러 있으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것은, 그대가 거기에서 어떤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교리를 가르치지 못하도록 명령하고, 신화와 끝없는 족보 이야기에 정신을 팔지 못하도록 명령하려는 것입니다.”(1:3~4a)
에베소교회에 들어온 유대적 배경에서 복음을 곡해한 거짓 교사들을 대처하기 위하여 바울은 디모데를 에베소교회에 파견하고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1:5)을 권합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 상황처럼 에베소교회의 이리들은 오늘의 교회에도 무수히 많습니다. 바울의 권면이 절실합니다.
주님, 저희도 에베소교회에 스며든 거짓 교사들처럼 ‘쓸데없는 토론’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반듯하고 건전한 교훈을 견지하되 너그러운 자세와 깨끗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2024. 11. 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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