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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310-11.5】 산국 향기
가을의 꽃을 꼽으라면 나는 단연 ‘산국’을 꼽는다. 국화는 돈 주고 사야 되지만 산국은 조금만 밖으로 나가면 지천에 널려 있어서 ‘공짜’로 따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흐흐
오늘도 운동산책을 하면서 그 향기가 매우 강하여 내 코를 자극하는 산국 가지를 꺾어와서 꽃병에 꽂아 거실 탁자에 올려 두었다. 산국의 향기는 머리를 맑게 하고 냄새를 중화시켜준다. 어제 끓여 먹은 ‘청국장’ 냄새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과거에 꽃차를 만들어 본 결과 봄엔 ‘생강꽃’이 일품이고 가을엔 ‘산국꽃’이 일등이었다. 생강꽃이나 산국꽃은 색깔도 향도 비슷하고 무엇보다도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꽃차를 만들기 쉽다. 꽃차 판매를 하는 곳에 가면 이 두 꽃이 꽃차 중에 가장 많고 판매의 거의 50%를 차지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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