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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323-11.18】 작딸의 물속 세상
“작은 어항을 하나 샀어요. 물멍 힐링 하려고요. 네온테트라 열 마리와 새우 다섯 마리 데려왔어요” 작은딸이 미니 어항을 사서 언니의 식물들 사이에 올려놓고 들여다보고 있었다. 엄마 아빠 보여 주려고 오늘 급하게 사 왔다고 한다.
물고기는 웬만해서는 죽지 않는 초보자용 어종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아직 수초도 지맘대로 둥둥 떠다니고 바닥에 모래도 없고 물고기들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못 해 우왕좌왕 정신이 없다.
물고기를 키우면 고양이나 개보다 장점이 많다. 배설물 청소 안 해도 되고, 털 안 날리고, 약간의 모타펌프 소리 외엔 소음이 없고, 목욕 안 시켜도 되고, 자동으로 습도 조절이 되고, 그리고 급할 때 비상식량(?) 음! 물고기가 너무 작아서 어렵겠고.. 좀 큰걸 키워야겠군, 죽으면 사체 처리를 지들끼리 알아서 한다. 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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