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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1-4430] 요한의 편지, 로고스가 있는가?, 죄를 짓는다면, 죄가 없다고 하면....
만가지생각 최용우............... 조회 수 4 추천 수 0 2024.12.01 07:09:48
[원고지 한장 칼럼]
4421.요한의 편지
밧모섬의 요한은 자신들이 보고들은 바를 전함으로 서로 사귐의 기쁨을 나누자고 합니다.(요일1:1-4) 초대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가 이단이 된 ‘영지주의자’들은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했습니다. 요한은 그들에게는 ‘무엇이 없는지’ 급하게 남아 있는 교회 공동체에게 알려야 될 필요성을 느껴서 인사도 없이 바로 편지를 시작합니다.
4422.로고스가 있는가?
요한이 급히 전하고자 한 소식은 ‘생명의 말씀(로고스)’입니다. ‘로고스’는 말, 단어, 이야기, 이성, 이치, 합리성 등등으로 번역되는 철학 용어인데, ‘세계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가장 근본적인 힘’이라는 뜻입니다. 요한복음 1:1절은 ‘태초에 말씀(로고스)가 계셨는데 그 로고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는 사실을 급히 전하려고 합니다.
4423.죄를 짓는다면
요한은 만일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죄를 짓는다면 거짓말하는 것이다.’라고 합니다.(요일1:6-7) 영자주의자들은 육은 악하고 영만 순수하기 때문에 육체는 당연히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면서 육체가 짓는 죄에 대해서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오늘날 ‘구원파’ 계열들이 한번 구원 받았으니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논리와 같습니다.
4424.죄가 없다고 하면
요한은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하면 스스로 속이는 것’이다.고 합니다.(요일1:8) 영지주의 스승들은 육체의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수도원에서 최대한 육체 활동을 줄여 숨만 쉬면서 금욕적으로 살면서 육체로 죄를 지은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금욕적인 삶을 산다고 해서 인간이 깨끗해지거나 순결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4425.회개 기도
요한은 만일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그분은 우리 죄를 깨끗하게 해주신다.’고 합니다.(요일1:9) 영지주의 구원파의 ‘영육 이원론’은 그럴 듯 하나 잘못된 논리입니다. 인간은 ‘영육’이 분리되면 죽습니다. 영과 육은 둘이지만 하나입니다. 그래서 육체가 죄를 지었을 때, 그것을 인정하고 죄를 용서해 달라고 회개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4426.오직 정답은 로고스
요한은 ‘만일 범죄하지 않았다고 하면 그 속에 말씀(로고스, 생명)이 없는 것이다.’라고 합니다.(요일1:10) 초기 그리스도교는 죄 문제에 대해서 매우 철저했습니다. 그래서 율법주의자들과 영지주의자들의 거센 도전에도 오늘날까지 기독교가 그 생명력(로고스)로 이어져 온 것입니다. 그 아들 ‘예수의 피’만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합니다.
4427.행복은 지금
어떤 사람이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거야.” 그는 돈을 많이 벌자 “이놈의 치통만 사라지면 행복할거야.” 그는 임플란트를 하자 “아내가 있으면 행복할거야.” 그는 결혼을 하자 “아이고, 이혼을 하면 행복할거야” 그는 이혼을 하자 “그래도 아내가 있을때가 행복했는데...” 그는 한평생 한순간도 행복하게 살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4428.시든 장미
시들시들한 장미를 다시 살려낼 수 있을까요? 물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벌레를 잡아주고 관심을 가져주면 금새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우리는 시들시들한 장미같습니다. 꿈, 사랑, 웃음, 행복, 건강, 활력같은 것들이 다 어디로 갔습니까? 시든 장미를 살려낼 수 있는 것처럼 우리도 정성스런 보살핌을 받는다면 다시 생생해질 수 있습니다.
4429.나는 지금
나는 지금 책상에 가만히 앉아 있지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태양을 중심으로 시속 107,160km속도로 날아가는(공전) 중이고, 시속 1,337km로 돌고(자전) 있습니다. 지구라는 이름의 비행물체는 저를 포함하여 70억명이라는 승객을 태우고 초속 30km로 날아가며 초속 463m로 뺑뺑 돌고 있는 우주선입니다.
4430.나의 인생 궤도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하나님, 지난밤에도 지구가 잘 돌아가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지구는 하나님께서 알아서 잘 돌려주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 인생도 지구가 돌아가는 것 처럼 하나님께서 돌리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하나님께는 지구도 돌리시는데, 내 인생을 돌리는 것 쯤은 아무 일도 아니실 것입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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