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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338-12.3】 집짓기 6 -민원
우리 집 맞은편 집짓기 공사가 2월에 끝난 걸로 아는데, 12월에 집짓기 글을 또 쓸 줄은 몰랐다. 거의 1년 가까이 온 동네가 떠나가도록 시끄럽게 공사를 하면서 이웃들에게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더니 아직도 누가 들어와서 사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새 이웃이기는 한데 1년 넘도록 얼굴도 모르는 이웃이라니...
오늘 아침에 대문 앞에서 차를 후진하다가 하마터면 공사 자재에 타이어를 찢어먹을 뻔했다. 맞은편 집 집짓기를 하고 뒷마무리를 하지 않은 판넬이 거의 1년 가까이 방치되어 있다. 앞집도 차를 돌리면서 불편할텐데, 치울 생각을 안 한다.
어떤 분에게 말을 했더니, 앞집에 자재를 치우라고 하면 이웃간에 분쟁이 생기니 그냥 시청 민원실에 민원을 넣으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 민원을 넣을까 말까 고민중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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