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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344-12.9】 새로운 교회
며칠전에 면사무소 정류장 맞은편 방앗간 2층에 새로운 교회 간판이 붙었다. 요즘 시에서 금남면 주 도로 양쪽 400m에 ‘한글간판 달기’를 하고 있으니 아마도 간판은 시에서 붙여준 것 같다.
교단 이름 ‘기독교한국침례회’를 검색해 보니 대전의 ‘침신대학교’와 같은 곳이라 ‘이단’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원파 계열의 이단들은 전부 ‘침례교’ 간판을 달고 있어서 반드시 검색해 봐야 한다.
그런데 같은 교단의 큰 교회가 바로 맞은편 언덕에 있다. 같은 이름의 치킨 가게가 도로 사이로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저 교단은 교회간 거리 제한 같은 것이 없나보다.
오늘은 2층 교회에 살짝 올라가 보았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안을 볼 수는 없었다. 문고리를 잡고 한참 기도하고 내려왔다. 새롭게 생기는 교회를 볼 때마다 마음이 쉽지 않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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