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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346-12.11】 임플란트
지난 5월 3일 처음 치과에 가서 임플란트 치료를 시작한 후 드디어 7개월만에 어금니 4개에 머리를 붙였다. 잘 몰랐을 때는 눈에 보이는 치아 모양의 보철물이 임플란트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잇몸에 심는 티타늄 나사를 임플란트라고 하는 것이었다.
시멘트에 철근을 박아 굳혀 기둥을 만드는 것처럼 티타늄을 잇몸에 박고 굳어서 내 몸과 일치가 되는(?) 기간이 약 3-4개월 걸리고, 가짜 치아를 박아서 임플란트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1-2개월 정도 걸렸다. 처음 4개였는데 중간에 2개가 더 추가되었다.
가치를 나도 모르게 꿀꺽 해버려서 다시 박아 넣느라 1-2주일 정도 시간이 더 길어졌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단계로 사기 재질로 된 치아머리를 박아 넣었다.
뭔가 입 안에 작은 벌레가 꼬물꼬물 기어가는 느낌이랄까... 지금 그런 묘한 기분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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