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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355-12.20】 독감일기5- 밤새 오락가락
올해 독감은 낮에는 조금 나은데 밤만 되면 근육통에 이리저리 뒤척이게 하는 특징이 있는 것 같다. 나만 그렇나? 습관이라는 것은 참 무서운 것이다. 밤새 뒤척이다가 방금 잠깐 잠이 든 것 같은데 저절로 5시에 눈이 떠 졌다.
겨우겨우 <예수어록> 말씀묵상과 <햇볕같은이야기> 7980호를 발송하고 다시 자리로 와서 쓰러져 버렸다. 독감이 거의 다 나아가는 아내가 거실에서 마늘을 찧는 소리가 '쿵쿵쿵쿵' 북소리처럼 웅장하게 울리면서 내 심장도 똑같이 쿵쿵댄다. “다..다음에 찧으세요”라고 말하고 싶은데 일어날 힘도 없어서.. 그냥 북소리를 다 들으며 오랑캐들과 전쟁을 하는 꿈만 꾸었다.
겨우 일어나 멍~, 입은 뭔가 화끈하고 맵고 자극적이고 막 불량식품을 먹고 싶다.... 짬뽕을 시켜달라고 해서 먹었다. 그런데 아내가 북을 다 치고나서 이번에는 뒷동산에서 캐 온 냉이를 다듬기 시작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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