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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363-12.28】 따뜻한 날에
며칠간 제법 추운 날씨가 계속되어 파카를 입고 운동을 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려서 따뜻하다. 관리를 하지 않아 풀이 무성하게 자란 태우네 풀밭에 길고양이 치즈가 햇볕을 쬐고 있었다.
아직 봄이 오려면 한 참 남았지만, 양지쪽에서 볕을 쬐는 고양이의 모습이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여 살금살금 다가가 사진을 찍었다. <봄은 고양이로다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로 시작하는 이장희의 시가 생각난다.
할로우(harlow)라는 사람은 오랫동안 실험을 통해 동식물들도 ‘따뜻함’을 좋아한다는 ‘할로우 법칙’을 만들었다. 나는 실험 안 해보아도 사람 동물은 다 따뜻함을 좋아한다는 것을 아는데...
<넣을 것이 없어 걱정이던 호주머니는 주먹 두 개 갑북갑북> 윤동주의 <호주머니>라는 詩. 주머니 속에 넣은 손이 따뜻해.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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