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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도자와 술]
1. 일본 아사히 신문이 '윤석열이 새벽까지 폭탄주 20잔을 마셨다'는 기사를 냈다.
2. 윤석열이 술꾼이라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이 사실이 일본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이 뜨악하다. 우리나라 언론은 진작부터 잘 알고 있었을 사실을 여지껏 침묵하고 있는 것과 대조되어서다.
3. 한 달 전 한겨레신문은 '윤석열이 오전 9시에 맞춰 위장 출근 차량을 내보내고, 실제로는 심지어 오후 4시에 출근했다가 6시에 퇴근하는 일까지 있었다'는 기사를 냈었다.
아사히의 보도와 한겨레의 기사를 맞춰보면 아귀가 딱 들어맞는다.
거의 매일 새벽까지 술독에 빠져 있느라, 당연히 정상적인 출근이 불가능할 수밖에.
4.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무슨 전제주의 시절의 왕도 아니고 공무원 신분인데, 모든 공무원의 모범이 되어야 할 대통령의 근무태도가 이래도 되는 것인가!
5. 대통령이 멀쩡한 정신으로 근무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지사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북한과 일촉즉발의 대치 상태에 있는 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
꼭 북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국가의 가장 고난이도의 중요한 의제를 다루는 대통령은 '술'을 조심해야 한다.
해서 이 문제와 관련하여 항상 회자되는 인물이 노무현이다.
노무현은 대통령 당선 이후 가급적 취대한 술을 멀리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대통령이란 자리의 중대함을 잘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6. 그런데 '국가지도자와 술'이란 문제에 관해,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북한 주체사상을 정립하고 김일성 치하에서 2인자 노릇을 했던 황장엽이 남한에 전향(귀순)했던 사건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황장엽에 따르면, 본인은 술을 일절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김일성이나 김정일도 황장엽에게 술을 억지로 먹이지 못했다고 한다.
황장엽에 따르면, 김정일은 특히 술을 즐기는 스타일이었지만, 그런 김정일 앞에서도 자신은 술을 안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번은 김정일이 어느 만찬에서 황장엽에게 계속 술을 권하는 통에, 할 수 없이 한 잔 받아서 먹었다고.
그런데 술을 들이키는 순간, 황장엽이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 이유는, 김정일이 따라준 술이 사실은 맹물이었다고 한다.
바꿔 말해서, 김정일이 성대한 만찬을 열어 자신 앞에 술병을 잔뜩 쌓아두고 계속 건배를 외치면서 긴 시간 동안 대작을 하였는데, 알고 보니 정작 김정일 본인은 생수를 먹고 있었던 것이었다는 뜻이다.
아무튼, 당시 황장엽은 그 자리에서 김정일에게 상당한 면박을 당했다고 한다.
요지는, 술을 안 먹겠다고 했으면 끝까지 소신을 지켰어야지, 자신이 계속 권하니까 결국 한 잔 받아 먹은 것 때문이었다는 이유에서다.
7. 대통령도 술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의 음주 생활은 국가의 운명을 책임진 자로서 자기 몸과 마음을 정상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허용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검사 시절부터 대단한 폭주가로 유명했던 윤석열.
대선후보가 된 다음에도 매일 같이 술독에 빠져 지내는 통에 (이준석에 따르면) 정해진 일정이 펑크나는 일이 잦았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되어서도 정신을 못차리고 새벽까지 폭탄주를 들이키던 윤석열.
그의 거칠기 짝이 없는 음주습관은, 결국 대한민국 전체를 휘청거리게 만들기에 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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