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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처럼 정치적 양극화가 심한 나라에서는

가족글방 김요한 목사............... 조회 수 22 추천 수 0 2025.01.16 09:50:59
.........
1. 우리나라처럼 정치적 양극화가 심한 나라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정치적 입장을 명확히 밝히면 역풍도 만만치 않다. 쉽게 말해 '욕'과 '협박'을 많이 먹는다.
2. 지난 한 달 동안 나도 이런저런 욕을 엄청 먹었는데, 대부분은 예전부터 늘 먹던 욕이어서 (기분은 안 좋아도) 그냥 웃어 넘겼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색다른 '협박' 댓글이나 문자도 받았는데, 나를 미국 CIA에 신고했다는 것이었다.
미국에 사는 어느 한인은 나를 CIA에 신고했으니, 앞으로 미국에 올 생각일랑 말라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솔직히 나는 이번에 우리나라 아스팔트 극우가 CIA와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ㅋ
3. 온라인에서 받는 협박이나 욕에 대해서는 일일이 응대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종의 원칙인데, 오늘은 누가 나보고 "기독교계의 수치"라고 댓글을 달아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내 생각을 간단히 적을 필요가 있겠다 느꼈다.
내가 볼 때는 전광훈 류의 극우 개신교가 기독교의 수치인 것 같은데, 그 사람들이 볼 때는 내가 기독교의 수치라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마치 동쪽이 서쪽과 멀듯이, 그렇게 먼 사이다. ㅋ
4. 윤석열 옹호 집회에 가면, 집회에 참석한 중년의 여성들끼리 '권사님' '집사님' 부르는 호칭이 유독 흔하단다.
즉 대한민국의 아스팔트 극우 세력의 핵심 부대가 '극우 개신교'인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의 배후에는 당연히 극우 목사들이 있다.
5. 오늘 윤석열이 수사기관에 체포되어 한남동 관저를 떠나는 순간, 주변 도로에 모여 있던 지지 세력 사이에서 이런 반응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주여~~"
주지하듯, '주여'는 개신교에서만 쓰는 표현이다.
참고로 '주여'는 대개는 '예수님'을 가리키는 용어다.
오늘 윤석열 지지자들은 '주여' 부르면서 엉엉 울고, 얼굴을 쥐어뜯고, 심지어 차디찬 아스팔트에 벌러덩 두러눕기까지 했다고 한다.
6. 언론을 통해 이런 기사를 읽으면서, 나는 불현듯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해봤다.
'이 사람들이 만약 2천 년 전 팔레스타인 예루살렘의 골고다 언덕에 모여 있었다면 그때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즉, 지금 한국의 아스팔트 극우 개신교인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2천 년 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처형당하는 장소로 간다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십자가에서 억울하게 죽어가는 예수님을 보면서, '주여' 부르며, 머리칼을 쥐어뜯고, 가슴을 치며, 땅바닥에 주저앉았을까?
아니면,
예수를 처형하는 로마 군인들을 향해 어서 빨리 사형을 집행하라고 아우성을 쳤을까?
실제로 신약성경 복음서에는 당시 유대인 군중들이 예수를 빨리
'죽이라'고 소리를 치는 장면이 나온다.
7. 유감스럽지만, 나는 현재 한국의 아스팔트 극우 개신교인들이 2천 년 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처형당하는 장소에 있다면, 이들 역시 예수를 '죽이라'고 핏대를 올릴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본다.
왜?
이들의 눈에 비친 예수는 '불온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눈에 비친 예수는,
가난한 자들과 함께 했고,
사회 변두리에 버려진 사람들의 인권을 옹호하고 편드는 일에 열심이었으며,
정치-종교 지도자들을 비판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당시 유대사회의 기득권 세력들이 예수를 어떻게든 제거하려 했던 이유도, 예수가 위험한 인물로 비쳐졌기 때문이다.
8. 내가 수없이 지적했듯이, 한국의 개신교는 골병이 든 종교다.
기실 '골병'이 들었다는 말도 좋은 표현이고, 현재 한국의 개신교는 원래(성경)의 기독교에서 벗어난 암과 같은 돌연변이에 가깝다.
원래 성경에 뿌리를 둔 기독교는 정의, 공평, 진실을 최우선적인 가치로 삼고, 자발적으로 가장 낮은 자리까지 내려가 타자를 섬기고 사랑하는 종교인데,
현재 한국 개신교는 이와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 개신교는 불의와 거짓을 기치로 삼고, 혐오와 차별을 정당화하는 타락한 종교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9. 끝으로, 한국의 아스팔트 극우 개신교인들에게 마태복음 7장 22절 말씀을 들려주고 싶다.
"나에게 '주님', '주님'이라고 말하는 사람 모두가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만이 하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구약성경 미가서 6장 8절을 들려드리고 싶다.
"사람아, 무엇이 선하며,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정의를 행하고, 자비를 사랑하며, 너희 하나님과 함께 겸손히 행하는 것이 아니냐?"
따라서 한국의 타락하고 골병든 개신교가 다시 살아나는 길은, 전광훈 류의 타락한 종교인들과의 관계를 단호하게 청산하고, 정의와 자비와 진실을 실천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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