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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권리
여호수아 16:1~17:6
성경은 남녀가 유별하다고 취급받던 시대에 기록되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남성 중심의 사고방식이 깔려있습니다. 그 시대는 노예가 존재하는 시대였고, 왕과 제사장과 귀족과 평민 등 신분 계층이 다양하였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기록된 성경이므로 인권이 상대적으로 개선되고 양성 평등의 실현되고 있는 현대인의 시각으로 보면 성경의 저의에 의심이 들 수 있습니다. 이는 성경 기록과 그 가르침이 틀렸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만일 현대인이 납득할 수 있는 인권 가치가 성경 기록의 밑절미가 되었다면 성경이 기록되던 시대와 발전된 인권 개념 이전에 살았던 인류는 성경을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보다 더 진보된 미래의 인권 개념을 담지할 수 없습니다. 이는 ‘성경이 틀렸다’는 의미가 아니라 ‘성경을 해석해서 이해하고 적용하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가부장 사회의 야곱은 열한 번째 아들 요셉을 특애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에게 야곱의 아들의 권리를 누리게 하였습니다(창 48:5). 야곱의 예언대로 므낫세와 에브라임 후손은 지파를 형성하였습니다. 둘째 아들 에브라임이 큰아들 므낫세보다 큰 분깃을 차지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은혜의 주권성을 배웁니다. 은혜란 요구하여서 얻거나 수고의 대가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란 베푸시는 분의 뜻을 반영합니다.
“므낫세의 아들 마길에게서 길르앗이 태여났고 길르앗의 아들 헤벨에게서 슬롭핫이 태여났는데 슬롭핫은 아들이 없고 딸뿐이였다. 그 딸들의 이름은 마라, 노아, 호글라, 밀가, 디르사였다.”(17:3) 그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찾아갔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대로 우리 일가들과 같이 우리에게도 유산을 주십시오.”(17:4) 당시 남성 중심 사회에서 딸들의 이름이 일일이 열거되는 점은 특별합니다. 그 딸들은 아들 중심의 상속제에 이견을 제시하며 자신들에게도 분깃을 주어 아비의 이름을 잇고자 하여 이를 관철시킵니다. 딸의 권리는 아들의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친애하는 동포 여러분! 성경읽기를 하면서 문자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은 다양한 상황에서 원리에 입각하여 창의적으로 해석하여 읽어야 합니다.
2025. 1. 2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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