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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일기031-1.31】 음식물 잔반통
우리동네는 음식물 잔반을 통에 담아서 내놓는다. 잔반통은 가정용 3리터, 5리터짜리가 있다. 잔반통은 학산빌라 입구 지정된 자리에 내놓는데 하루에 2-3개가 나온다. 학산빌라만 24가구인데 생각보다 잔반통이 적게 나오는 게 아닌가?
아침에 청소부가 잔반통을 비우는 모습을 봤는데, 먼저 뚜껑을 다 연 다음에 잔반통을 다 비우고 그다음에 뚜껑을 다 닫는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뚜껑이 막 뒤바뀐다. 그래서 아내가 뚜껑 꼭지에 꽃그림을 그려서 우리 거라고 표시를 해 뒀다.
한번은 뚜껑이 바뀌어서 우리 뚜껑 찾으려고 밖에서 기다렸다가 1주일만에 찾은 적도 있다. 겨울에는 음식물이 땡땡 얼어서 수거하는데 엄청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는 뚜껑 뒤바뀌는 실수 정도는 그냥 애교로 봐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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