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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시민이 좋은 지도자를 만듭니다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18 추천 수 0 2025.02.06 21: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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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시민이 좋은 지도자를 만듭니다
여호수아 24:1~18
여호수아는 백성을 세겜에 모이게 하고 언약 갱신의식을 치르게 합니다. 고대 근동의 조약은 대개 머리글(前文)로 시작하는데 여기에 언약의 주체인 영주의 이름과 속성과 권위를 언급합니다. 그리고 언약 당사자의 관계를 설명하고, 이어서 조약의 핵심인 규정을 다룹니다. 조약 체결의식은 조약을 낭독하고 증인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조약 준수, 또는 거부에 따른 축복과 저주가 따릅니다. 이스라엘의 언약 갱신도 이와 같은 순서를 따릅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구원의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아니면 이방 족속의 신들이든지 선택하라고 재촉합니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소.”(24:15, 조선기독교도련맹 성경, 1990)
여호수아가 선창을 하자 이스라엘 백성이 기다렸다는 듯이 합창으로 화답합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다니 될 법이나 한 말입니까”(24:16)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겠습니다. 그분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24:18)
이스라엘의 구원은 하나님이 시작하셨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살던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가나안에 정착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하나님이 진행하셨습니다. 이집트 노예살이 민족을 해방시키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고된 광야 생활을 이끄시고 가나안의 원주민을 몰아내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하나님이 완성하실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하는 바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요단 동쪽과 서쪽은 모두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입니다. 일구지 않은 땅을 주셨고, 세우지 않은 도시들을 주어 살게 하셨고, 가꾸지 않은 포도와 무화과를 따 먹게 하셨습니다(13). 그 은혜를 누리기 위해서는 기억하고 다짐해야 합니다.
좋은 세상은 바른 가치를 가진 지도자와 자발적으로 화답하는 시민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지도자란 솔선수범하는 사람입니다. 시민은 그런 지도자에게 호응합니다. 옛날에는 좋은 지도자가 건강한 시민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근대 이후에는 건강한 시민이 좋은 지도자를 만듭니다. 시민정신이 부실한 좋은 지도자는 없고, 지도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건강한 시민도 없습니다. 우리 시대에 나쁜 지도자가 등장하는 것은 시민이 병약하기 때문입니다. 거룩의 가치를 세상에 심지 못한 종교에 그 책임이 큽니다. 종교가 타락하면 속수무책입니다.
2025. 2. 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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