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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큰 화재가 났다.
극우 파시즘이라고 하는 불이 대한민국을 맹렬히 태우고 있다.
이대로 방치하면 아차하는 순간에 대한민국 전체가 재로 돌변할 수도 있다.
뼈저리게 부끄럽고 가슴 아픈 것은,
대한민국에 불을 낸 방화의 주동자와 가담 세력 상당수가 극우 개신교인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이 상황에서 침묵하거나 사태를 관망하는 목사들은 당장 목사 짓을 그만두던지, 아니면 통회자복하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
이 엄중한 상황에서 산자들 눈치를 보기에 급급하거나
교회 어장 관리에만 목을 매고 있는 목사들은
반 하나님 나라적인 자들이다.
이런 자들은 교회를 사업체로 알고 운영하는 자들이다.
종교 사업가인 목사들이
어장 관리에만 목을 매면서
종교 소비자의 욕망을 달래고 채워주는 데만 열심인 사이에,
정작 그 소비자들이 극우 파시즘의 투사가 되어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 현실이 안 보이는가?
간곡히 호소한다.
그대가 만일 정말로 정의와 약자보호라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원리에 충실한 목사라면 다음 셋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첫째, 극우 파시즘에 물든 개인을 계도하고 계몽해야 한다.
둘째, 만약 극우 파시즘을 추종하는 교인이 말을 안 들으면 출교시킬 각오를 해야 한다.
셋째, 만약 교회 안에 그런 극우 파시즘 세력이 다수여서 목사를 내쫒으면 기꺼이 나와서 (육체)노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면 된다.
(내가 먼저 해봐셔 잘 아는데, 그 길이 많이 피곤하고 외로워서 그렇지 아주 못할 일도 아니다.)
지금은, 아직 일말의 지성과 신앙양심이 남아 있는 목사들이 큰 용기를 내야 한다.
목사들이 알량한 밥그릇 걱정을 하느라 비겁하게 침묵하면,
한국 개신교의 운명은 독일 나치 시대의 교회처럼 된다.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다.
시간이 없다.
목사들이 용기를 내서 극우 파시즘과 맞서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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