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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일기051-2.20】 접촉사고
아내가 신호대기를 하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쿵! 하고 엉덩이를 쳤다고 한다. 내려서 보니 젊은 아가씨가 작은 차에 초보운전 딱지를 붙이고 슬금슬금 도로로 나온 것이었다. 그 청년은 연신 죄송하다며 어쩔 줄 몰라 했다고 한다.
가벼운 접촉이라 차도 이상 없고 해서 “괜찮으니 그냥 가라”고 했단다. 전화번호라도 주면 연락하겠다는 말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조심해서 운전하라’ 하고 쿨~ 하게 왔다고 한다.
“당신, 완전 천사네.”
작년 가을에 동학사 갔다가 오면서 앞에 가던 차가 갑자기 멈춰서 좌회전 깜빡이를 켜길레 무심코 뒤따라가다가 나도 모르게 급하게 1치선에서 2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옆에 오는 소형차를 못 보고 뒷바퀴 쪽에다 키스를 하고 말았다.
큰 접촉은 아니었지만 무조건 나의 잘못이니 원만하게 보험처리를 해드리겠다고 하고 양쪽 차의 보험사를 다 불러서 사고 처리를 인계하고 서로 웃으면서 헤어졌다. 나중에 나의 폰으로 차 수리비 200에 병원비 500 나왔는데 보험으로 처리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그 정도로 큰 사고(?)가 아니어서 황당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알아보니 그쪽 세계도 그렇고 그런 짬짜미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양쪽을 서로 붙여주는 것이 아니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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