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7:36~50 어지러운 시선들

루벤스의 <바리새인 시몬의 초대>는 그리스도를 책잡으려는 이들의 시선에 적의가 뚜렷함을 볼 수 있습니다. 논리 신학이 그 배후에 있습니다. 그 반대편에는 같은 편인 줄 알았던 이들의 의심과 질책이 드러나 있습니다. 한 가운데에는 이쪽도 저쪽도 아니지만 과도하게 어깨를 드러낸 여성을 의식한 듯 못마땅하게 주님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모든 논란을 무시하고 여인의 행위를 믿음으로 인정하시고 그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

주님 시대나 루벤스가 살던 17세기 네덜란드나, 그리고 지금 여기나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의 사건을 보는 시각이 다양합니다.

그림 설명:
루벤스(1577~1640), <바리새인 시몬의 초대>, 1618~1620, 판자에 유채, 285×189, 에르미타주 박물관, 상트페테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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