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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일기056-2.25】 땅바닥이 꿈틀
긴 겨울잠을 자던 만물이 우수(雨水) 경칩(驚蟄)을 지나면서 깨어난다. 우수는 봄비가 내리는 절기이며,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낮아서 땅속의 벌레들과 새싹들도 나올까 말까 망설인다. 성급하게 일찍 나왔다가는 얼어 죽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봄비가 내리면서 천둥 번개가 우루루릉 코앙쾅 그 소리에 벌레들이 깜짝 놀라 겨울잠을 깨고 땅 밖으로 나온다. 그래서 ‘놀랄 경(驚)’에 ‘겨울철 땅속에서 자는 벌레 칩(蟄)’을 합쳐 ‘경칩’이라고 하니 정말 재치있고 재미있게 절기 이름을 잘 지었다.
밭의 땅바닥을 사진으로 찍어 보았다. 아직은 아무것도 없지만 저기에서 무엇이 올라올지 아무도 모른다. 땅이 조금씩 벌어지면서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그냥 착시인가? 어쨌든, 나도 모르게 나뭇가지 끝이나 땅바닥을 자주 보게 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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