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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일기060-3.1】 이발관 풍경
결혼하고 나서는 한 번도 이발관에 가보지 않았는데, 지난번에 단골 미용실 문을 닫아서 할 수 없이 결혼 후 처음으로 동네 이발관에서 머리를 잘랐었다. 아내가 보고 “우와~! 머리 알이 잘 나왔다.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데, 앞으로 이발관에서 머리를 깎으시오.”
“그 이발관은 이해찬씨도 단골이래. 근데 내 단골 미용실 아줌마한테 배신때리면 안되는데... 나 이사갔다고 할까?”
저번에는 처음이라서 얼떨결에 이발을 하고 나왔고, 이번에는 이발관이 눈에 들어왔다. 남자들만 있는데 정말 조용하다.(아후~ 미용실 아줌마들의 수다...) 그리고 다들 군대 졸업생들이라 행동이 착착착 일사불란(一絲不亂)하다. 온 순서대로 알아서 옷을 벗고 난닝구만 입고 대기하다가 차례가 되면 의자에 스스로 착 앉아서 앞 손님 머리감기는 동안 얌전히 기다린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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