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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일기070-3.11】 야단법석
92번째 책 <야단법석>의 표지 작업중이다. 홈페이지 시(詩) 게시판 카테고리에 ‘야단법석’은 맨 처음부터 있었으니 거의 15년 동안 쓴 시를 모은 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야단법석(惹端法席)은 불교에서 무슨 일이 있을 때 마당에 단을 하나 놓고 사람들이 모여서 누구든지 그 단에 서서 자기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면서 ‘끝장 토론’을 하는 것이다. ‘야단법석’이 얼마나 시끄럽고 고성이 오고 가고 요란하고 난장판이었는지 ‘야단났네, 야단났어’라는 말이 거기에서 생겼다.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사람’만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온갖 사물들이 온갖 소리를 낸다. 그것을 ‘의성어’라고 한다. 사물이 내는 4자 의성어를 오랫동안 받아 적었다. 그렇게 온갖 ‘소리’들을 모아서 ‘야단법석’을 떨어 보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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