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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일기075-3.16】 봄인가
세종시 길가에는 유난히 산수유나 생강나무가 많다. 다른 계절에는 온통 푸르러서 구별이 안된다. 그런데 봄이 올 때쯤엔 가장 먼저 노란 꽃들이 눈에 확 띄는데 생강나무 혹은 산수유꽃이다.
산수유는 마치 동그란 항아리가 깨지면서 속에서 터져 나오듯 그렇게 꽃이 피고 이를 ‘단지’라고 부른다. 단지 속에서 꽃이 나오는 것이다. 반면에 생강나무꽃은 단지가 없고 가지에 착 달라붙어서 꽃이 핀다. 꽃을 따서 비벼보면 생강냄새가 나서 생강나무이다.
야생꽃차를 만드는 꽃 중에 봄꽃 1위는 단연 ‘생강꽃차’이다. 찻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꽃차도 ‘생강꽃차’이다. 그 향이 아주 진해서 “음... 내가 지금 꽃차를 마시고 있군!” 하고 확실하게 꽃차의 존재를 각인시켜 준다.
말이 나온 김에 생강꽃차를 좀 덖어볼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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