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

[겨자씨] 평화로운 정치적 대화
서울 시내의 한 신호등 앞에서 할머니와 중년 신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할머니는 신사에게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서를 내밀고 서명을 요청했다. 신사는 딱 잘라 말했다. “저는 탄핵 찬성입니다.” 우연히 지켜보던 나는 긴장했다. 탄핵 판결을 앞두고 찬반 양측의 대립이 극렬한 분위기에서 두 사람이 험악하게 말다툼할까 걱정됐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신사가 웃는 얼굴로 말을 이어갔다. “아유~ 할머니,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점심은 하셨어요?” 할머니도 굳은 표정을 풀고 부드럽게 대답했다. “고마워요. 이거라도 읽어보세요.” 그리고 탄핵 반대 팸플릿을 전했다. “알겠습니다. 할머니, 감기 조심하세요.” 신사는 팸플릿을 받아들고 길을 건너갔다. 두 사람의 짧은 대화가 끝나자 나도 그 자리를 떠났다.
자기 뜻을 관철하기 위해 폭력적 수단을 쓰는 일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정중했다. 폭력적 언어들이 쏟아지는 정치 집회와 달리 두 사람의 정치적 대화는 평화로웠다. 잠깐 긴장했다 풀린 나는 다시 길을 걸으며 그분을 생각했다. 십자가에서 사랑으로 폭력을 이기신 예수님을.
이효재 목사(일터신학연구소장)
<겨자씨/국민일보>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