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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일기101-4.11】 고덕산
▲제698회 듣산은 전주 완주 고덕산(603m) 다녀왔다. 고덕산(高德山) 덕이 높은 산인데, 급경사에 별다른 조망점이 없는 평범한 육산이었다. 고덕산에서 삼천천, 전주천, 어두천, 평덕천, 광곡천이 시작된다고 하니 아마도 물을 많이 내어주는 덕(德)이 아닌가 싶다.
북쪽으로는 전주 덕진구 한옥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남쪽으로는 완주 구이면 평야가 보였다. 정상은 평평한 분지로 헬기장과 삼각점이 있고 전주와 완주에서 각각 세워놓은 등산 안내판이 서 있다.
주로 전주 쪽에서 많이 올라오는데 우리는 완주 ‘화원마을’에서 출발했다. 그 이유는 근처 모악산 입구에 이기봉 목사님의 ‘들꽃교회’가 있기 때문에 등산 후 들려서 차 한잔 마시기 위해서 였다.
너무 예쁜 예배당과 ‘들꽃카페(wildflowers)에 들려 교제를 나누고 나는 위로(세종) 아우는 아래로(광주) 고(go) ⓒ최용우



댓글 '1'
이기봉 목사
봉선생의 아침 풍경 -통큰 기부?-
늘 단문으로 말하는 최용우 작가가 문자를 보내왔다.
-목사님 고덕산 왔습니다. 산행후 잠깐 들려도 되겠는지요.-
-팔벌려 환영합니다-
여느 사람들처럼 날 찾지도 않으니 열린 교회문을 통해 그가 왔음을 알았다.
1시를 조금 넘겼으니 점심은 했을 터, 나도 묻지 않고, 최작가도 요구 자체를 하지 않는다.
일행 둘, 젊은 목사님이 커피를 사고, 난 시집과 수필집을 선물했다.
최작가는 열네 번째 시집으로 근황을 전하고…
이저런 이야기 뒤에 모악산을 찾을 때 다시 오겠다며 몸을 세우며 커피를 산 분이 5만원 권 한 장을 내게 주며 “책을 공짜로 받으면 읽지를 안아요. 거저 얻었다는 생각에…”
책을 팔면 카페 매출로 잡힌다. 나름 카페 살림에 도음이 된다. 그런데 5만원은 그냥 주머니에 담았다. 그리고 밤에 아내에게 주며 “팍팍 써! 사고 싶은 것도 사고…”
돈의 출처를 전하니 아내가 가시를 날린다.
“보기 드문 목사님이시네요!”^^
통큰 기부로 아내는 옷도 사고 신발도 사고 화장품도 사고, 고생하는 아들 치킨도 사줄 것이다.
늘 단문으로 말하는 최용우 작가가 문자를 보내왔다.
-목사님 고덕산 왔습니다. 산행후 잠깐 들려도 되겠는지요.-
-팔벌려 환영합니다-
여느 사람들처럼 날 찾지도 않으니 열린 교회문을 통해 그가 왔음을 알았다.
1시를 조금 넘겼으니 점심은 했을 터, 나도 묻지 않고, 최작가도 요구 자체를 하지 않는다.
일행 둘, 젊은 목사님이 커피를 사고, 난 시집과 수필집을 선물했다.
최작가는 열네 번째 시집으로 근황을 전하고…
이저런 이야기 뒤에 모악산을 찾을 때 다시 오겠다며 몸을 세우며 커피를 산 분이 5만원 권 한 장을 내게 주며 “책을 공짜로 받으면 읽지를 안아요. 거저 얻었다는 생각에…”
책을 팔면 카페 매출로 잡힌다. 나름 카페 살림에 도음이 된다. 그런데 5만원은 그냥 주머니에 담았다. 그리고 밤에 아내에게 주며 “팍팍 써! 사고 싶은 것도 사고…”
돈의 출처를 전하니 아내가 가시를 날린다.
“보기 드문 목사님이시네요!”^^
통큰 기부로 아내는 옷도 사고 신발도 사고 화장품도 사고, 고생하는 아들 치킨도 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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