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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일기103-4.13】 벚꽃 엔딩
아내에게는 해마다 벚꽃을 보러 다니는 것이 큰 즐거움이다. 한 해에 봐야 되는 벚꽃의 정량이 있는 것 같다. 그에 못 미치면 “벚꽃보러가자~ 벚꽃보러 가자~”하고 나를 졸라댄다.^^
“계룡산 벚꽃은 지난주에 만개를 했는데 이번주엔 다 졌겠지?”
계룡산 벚꽃은 옛날부터 소문이 난 곳이라 항상 차가 밀린다. 오늘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냥 차로 한 바퀴 뺑 돌아보기만 하기로 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갔다.
꽃잎이 눈 내린 것처럼 흩날리면서 길가에 쌓여 있는 모습도 예쁘다. 나무에서는 연초록의 잎이 나오기 시작한다. 계룡산 길 안쪽으로 접어드니 그곳은 응달이라 이제사 꽃이 만개해 있었다. 양지쪽보다 1주일 정도 개화 시기가 늦는 것 같다.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구경을 하고 마지막에 ‘안녕 벚꽃 앤딩~’하고 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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