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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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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詩1210,1211,1212,1213,1214,1215]
도토리
도토리 한 알
너는 지금 작지만
너는 이미 크다
뭐라고?
지구를 살리자고?
인간이 지구를 살린다고?
지구가 인간을 살린다.
흐름
강물은
흐르면서
맑아지네
산
4월은 연록
5월은 신록
6월은 녹음
수확
뿌리면 반드시
수확하는
기쁨이 오네.
침잠
그 깊음의
깊이를 아직은
모르겠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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