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49~64 기억하소서

시인에게는 절망의 이유가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교만한 자들의 조롱이 끊이지 않았고 울화가 치밀어 오를 만큼 악인들의 올가미가 집요했고 무법자들의 드잡이가 심했습니다. 그런 중에도 시인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던 한가지 이유는 주님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위로가 되었고 힘이 되었습니다. 이전투구 하는 오늘의 모습이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입니다. 승산 없는 싸움은 아니지만 상대의 사악하고 교활함이 예측을 불허합니다. 정정당당하게 싸우면 이기지만 상대는 반칙을 예사로 합니다. 프랑스 출신 캐나다 화가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가 포로가 되었던 아서 낸텔이 그린 <돌격 앞으로>는 오늘 우리의 형편을 묘사하는 듯합니다. 힘내십시오. 주님의 말씀이 힘입니다.
“당신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잊지 마소서. 나의 희망은 그 말씀에 있사옵니다.”(1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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